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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전환기' 맞은 남아공…한국 車·철강·배터리에 '기회'(종합)

postne 2025. 11. 5. 15:26

'산업 전환기' 맞은 남아공…한국 車·철강·배터리에 '기회'(종합)

아프리카의 관문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국가경제계획 시행으로 산업 전환기에 접어들고 있어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 철강, 이차전지 등의 수출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5일 발표한 '아프리카를 여는 문, 남아공 수출 유망 품목 및 진출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남아공 정부는 지난 7월부터 '불린들라 경제계획'을 중앙정부에서 지방정부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남아공이 지난 2020년부터 국가 주도로 추진하는 불린들라 경제계획은 에너지, 물류, 통신, 비자 등 최상위 국가 구조 개혁 프로그램이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남아공에서 전력망 안정화, 자동차·디지털 부문의 산업 구조 고도화, 수소·재생에너지 부문의 친환경 전환 등 수입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석유제품과 기계류 등 남아공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품목은 부품 현지화 및 공급망 내재화 움직임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남아공을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전진기지로 평가하고, 성장성, 시장성, 잠재성 등 비교 평가를 통해 한국의 자동차 부품, 철강, 에너지 신산업, 첨단 신소재 등 4개 산업군, 24개 세부 품목을 남아공 수출 유망 품목으로 제시했다.